독서 통신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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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저 ㅣ비즈니스북스 ㅣ 2018년 6월 29일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꿈꾸고 싶다면 투자수단으로서의 책 읽기를 하여라

 

책 읽기에는 순서가 있다.

 

 저자는 책을 읽는 순서를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표지 저자 머리말 맺은말 목차 다시보기 본문 다시 책 찾기

 

(표지) 표지를 보고 이 책이 나에게 맞을 것인가 아닌가를 우선 판단한다.

표지는 저자와 편집자가 이 책을 어떤 색깔로 독자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 비전문가가 쓴 책은 논리성과 엄밀성이 떨어지며 근거가 약할 수는 있지만 비전문가들의 현장감과 경험담이 오히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저자의 주변을 상상하며 나와의 관련성을 생각하며 책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머리말) 머리말에는 책을 집필하게 된 계가 배경, 전체 내용의 요약, 책의 의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머리말을 읽을 때는 중점을 두어야 하는 사항은 저자는 어떤 분야의 전문가이며 왜 이 책을 쓰게 된 것인지, 저자가 집중한 부분은 무엇이며, 연구를 통해 알아낸 부분은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저자의 개선방안은 어떤 효과를 가져왔을까.

(맺은말)

저자는 책의 머리말과 목차는 나침반이라면 책의 맺음말은 우리가 책을 통해 얻어 내야 할 북극성이라고 말한다. 본문을 섣불리 읽는 것보다는 천천히 맺은 말부터 읽으며 책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차) 목차를 면밀히 보면서 내 것을 찾는다.

(다시보기) 본문을 보기 전 표지 저자, 머리말, 맺음말, 목차 순으로 다시 보면서 이 책을 쓰 게 된 저자의 의도를 재점검한다.

(본문) 저자와 대화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음을 열고 신중하게 긍정적으로 열린 독서를 한다.

(다시 책 찾기)한 권의 책을 읽고 난 뒤 더 이상의 책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실패한 독서이다. 책이 책을 읽어야 한다.” 같은 주제를 다른 관점에서 다룬 책을 연달아 읽 어야 자기 내면의 지식의 축을 단단하게 세울 수 있다. 즉 한권을 책을 통해 다른 책에 이를 수 있도록 도서는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

 

 오래 기억하고 싶으면 메모를 하자

 

 독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고자 책을 읽는다고 열심히 읽었는데 책을 덮는 순간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

내가 뭘 읽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얻었는지?  ‘없다.’

~~ 이럴 거면 뭐 하러 시간을 투자하며 꾸역꾸역 책을 읽을까 하는 생각...

이런 생각에 몇 해 전부터 책을 읽을 때 형광팬으로 밑줄을 긋거나 포스트잇을 이용해 표시를 남기는 습관을 들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표시해 둔 부분만 반복하여 보았더니 확실히 처음보다는 머리에 남는 지식과 정보들이

더 많아진 것을 확인했고 여기서 더 나아가 나의 독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독후감을 쓰는 습관까지 곁들이게 되었다.

아직 서투르긴 하지만 결과는 만족, 저자가 말했듯 “책을 괴롭혀야 더 오래 기억된다.” 라고 했듯이 나의 이 방법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독서의 종료는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 때가 아니라
책에서 필요한 부분을 분명하게 찾았을 때다.

 

책 읽은 시간이 없다?

 

 우리가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이다.

경제적 자유는 곧 돈을 주고 시간을 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집안일을 하는 시간을 위해 돈을 주고 가정부를 고용하며, 운전하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돈을 주고 기사를 둔다.

하지만 이러한 귀한 시간을 우리는 평소 애플과 삼성이 만든 스마트폰에게 공짜로 퍼주고 있다.

그렇다. 스마트폰이 문제였다. 하루 중 나에게 주어지는 순간순간의 자투리 시간에 책을 본다면,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 같지도 않은 말을 함부로 할 수 있을까?

화장실 갔을 때, 버스를 탈 때, 점심 식사 후 남은 시간에, 퇴근 후 아이들을 다 재운 후의 시간에. 하지만 나는 이 모든 시간들이 최근에 구매한 갤럭시 S10 5G와 함께였다.

다 결국 이 놈의 스마트폰이 나의 귀하디 귀한 시간과 돈을 빼앗아 가고 있었던 것이다.

 

독서란 책을 손에 들고 있을 시간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자기 계발의 끝판왕.

 

손이 닿은 곳에는 책

 

 난 침대 옆 테이블에 항상 책을 놓아둔다. 잠자기 전 독서용이다.

나의 출근 가방에는 항상 책 한 권을 넣고 다닌다. ·퇴근 버스에서 읽는 책이다.

나의 사무실 책상에도 한 권 이상의 책이 있다. 점심 식사 후 남은 시간을 활용해서 읽는 책이다.

어디선가 읽은 책에서 알려준 팁을 실천해 본 것이다.

3권의 책을 동시에 번갈라 가며 읽으면 심란하고 집중이 안 될 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지루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한 달에 한 권 읽기가 버거웠던 내가 3권 정도는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본 도서의 저자 또한 자신을 변화시킬 도구로 책을 선택하였다면 시간과 공간을 책으로 채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고 말한다.

 

취미가 아닌 삶을 바꾸기 위한 도구로
독서를 선택했다면
생활처럼, 습관처럼 독서하라.

 

일요일 오전...

에어컨도 없어 후덥지근한 날씨, TV를 끄고 스마트폰을 내려 놓고 지금 당장 두 아들과 손잡고 시원한 도서관으로 향해야겠다.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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