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 (자청)
◯ 역행자란 무엇인가?
저자는 인간은 누구나 자유의지가 있다고 착각하여, 언젠가는 행복이 곧 올 거라 믿고 더불어 부자가 될 거라는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유전자와 본성의 명령대로만 살아가는 꼭두각시이기 때문에, 평범함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고 언급한다.
다시 말해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과 유전자의 명령을 역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것은 곧 순리자가 아닌 역행자로 살아가는 방법임을 강조하며 아래와 같이 7단계의 행동 지침서를 제시한다.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유전자와 본성의 꼭두각시로 살아간다.
그래서 평생 평범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하게 산다.
본성에 따라 결정된 인생을 사는 자, 이들은 '순리자'다.
그러나 5퍼센트의 인간은 다르다.
그들은 타고난 유전자와 본성을 역행해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쟁취한다.
이들이 바로 '역행자' 다
◯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7단계 행동 지침
(1단계 자의식 해체) 자신의 자의식(모순된 사고, 열등감, 질투)과 기분변화를 관찰하고 이 기분이 어디서 오는지 탐색하고 객관적 시각으로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함과 동시에 이 기회를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여 전환을 계획한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나의 정체성을 바꿀 수 있도록 관심 분야의 책을 통한 간접 최면, 내가 계획한 일을 잘 해낼 수 있도록 환경 설계를 하고, 관심분야가 같은 동아리, 모임에 참가하여 집단 무의식 통해 정체성을 구체화한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심리적 오류를 뜻하는 클루지와 게으른 우리의 뇌는 새로운 도전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며 치명적인 바이러스(평판, 새로운 경험, 손실회피 편향에 대한 오작동)로 실행을 망설이도록 한다. 실행과 도전에 대한 유전자 오작동을 극복하여야 한다.
(4단계 뇌 자동화)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쓰기(22 전략)로 뇌를 성장시키고, 장기적인 안목(오목 이론)을 갖고 다른 분야의 공부를 통해 뇌를 증폭시킬 수 있다.
(5단계 역행자의 지식) 1을 받으면 2를 준다는 부자들의 기버 성향을 배우고 자의식 보호와 사고 오류가 아닌 오로지 확률에 집중하며, 유전자에 각인된 장인정신을 역행하여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도록 메타인지를 높인다.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상대를 어떻게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지 고민한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실패와 시행착오는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1단계로 돌아가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더욱 키워라.
◯ 책을 읽었으면 행동하라
이런 생각을 해봤다. 나는 나름 책도 읽으며 자기 계발에 힘쓴다고 생각해왔는데 “왜 항상 제자리걸음일까?” 저자가 말하는 7가지 단계를 차례로 밟지 않았기 때문일까?. 책을 한없이 읽어도 변하지 않는 이유는 1-3단계를 생략하고 4단계만 계획 없이 의무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6~7단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서일까?. 그러면 나의 책 읽기에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 작가가 말하듯 자의식이 나를 항상 방해하고, 지식을 습득할 지능이 모자라서 매번 유전자의 오작동에 속아 이렇게 잘못된 행동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것일까?
이래서 인생이 참 쉬운 것이다.
아무도 이 쉬운 것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핵심 키워드를 한 줄로 말하자면 결국 “책을 읽었으면 행동으로 옮겨라” 일 것이다. 분명 책을 읽어 알게 된 새로운 지식을 자기 변화를 위해 실천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책을 읽는 순간에는 당장이라도 실천하면 금방 변할 것 같은 설렘에 싸이지만 책을 덮은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왜 제자리걸음 인지 의아해하는 것이 의아한 것이다.
결국 실행의 유·무가 발전과 성장의 격차를 만들 것이며, 이러한 격차는 실행하는 사람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거라 생각된다.
자기 변화를 위해 책을 읽었다면 어렵더라도 최소한의 노력을 하여야 하며, 실행 도중 어려움이 생겼다면 또 다른 책을 읽고 실천을 유지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만들어 이를 반복한다면 최소한 제자리걸음에 대한 고민은 없어질 듯하다.
◯ 뇌를 최적화하라
책을 읽는 동안 우리 뇌는 뇌 영역의 거의 모든 부분을 활용한다.
나는 저자가 말하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 필요한 7단계 중 4단계인 “뇌의 자동화”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두뇌를 한번 최적화하면 지능 발달은 복리의 성향이 있어 시간이 갈수록 지능이 눈덩이처럼 자동으로 높아진다. 복잡하게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복잡한 도로가 직장인 런던 택시 기사의 뇌는 일반인들보다 월등히 큰 해마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이를 입증한다고 할 수 있다. 뇌의 최적화는 오직 독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내가 읽은 책에서의 지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로 축적된다. 평소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어떤 책이든 쉽게 소화하고 어휘의 양이나 이해의 속도는 물론이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깊이가 다르게 된다. 독서 빈부격차는 경제적 빈부격차보다 무서운 것으로 삶의 양극화를 만든다.
독서 양극화는 복리로 벌어지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은 이전에 살았던, 또는 현재 지식인들의 평생 공부한 것을 압축해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책을 골라 최대한 흡수한다면 저자가 몇십 년에 걸쳐서 어렵게 습득한 지식과 진리를 얻는 셈이다.
근육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덤벨을 들어 올리면 된다.
마찬가지로 뇌를 성장시키기 위해선 책 읽기와 글쓰기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신체 코어 근육이 발달된 사람이 모든 운동을 쉽게 잘하듯 독서를 통해서 뇌의 코어를 단련해두면 모든 분야에서 남들보다 쉽게 앞설 수 있다.
저자는 본 도서에서 22 전략을 제시한다. 22 전략은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걸 말한다. 어떤 행위 시 뇌는 일부만 사용한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우리 뇌는 뇌 영역을 거의 모든 부분을 활용하여 뇌세포를 증가시키고 지능을 상승시킨다. 실제로 독서는 시각정보를 담당하는 후두염, 언어 지능 영역인 측두엽, 기억력과 사고력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좌뇌, 심지어 감정과 운동을 관장하는 영역까지 활성화시킨다.
또한 독서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글씨기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한 권의 책을 다 읽고 책의 내용을 얼마나 기억할 수 있을까? 나 같은 경우 책의 제목조차도 기억이 안 날 때가 더러 있다. 글쓰기는 자신이 알고 있는 어휘 범위 안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행위이며, 그 과정을 통해 책의 내용을 다시금 떠올리고 정리하면서 책을 읽은 효과를 지속시켜줄 수 있다. 자신이 읽은 책을 완전한 지식으로 조금이나마 굳히기 위해서는 글쓰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