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가 사는 인생... 오랜만에 퇴근 후 집까지 무심천 조깅 도로를 따라 걷는다. 간만에 무시무시한 집중호우로 억수같이 내렸던 비 때문에 출근 길만 해도 하상도로 위까지 물이 차서 통행이 금지 되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많은 사람들이 끈적끈적한 무더위를 피해 삼삼오오 모여 운동을 즐기고 길 가 옆 피어 있는 코스모스와 나란히 놓인 벤치에 앉아 유쾌한 이야기도 나누며 어딘선가 상사 혹은 동료들과 거~하게 한잔 쩐(?)지고 마구마구 풀어 헤친 와이셔츠의 불량한 옷차림으로 세상의 모든 짐을 혼자 다 지고 있는 양 "터벅"거리는 구두소리를 내며 나와 다를 것 없는 모습으로 귀가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인다. 무더운 더위에도 한바탕 지나간 장마와 태풍으로 시원히게 불어주는 바람에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심란하고 울적한 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