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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통신

공부머리는 5~9세에 결정된다 (오쿠보 히로유키) ◯ 9세까지는 ‘뇌 그릇’을 키우고 그 이후에는 ‘뇌의 밥’을 담아라 저자는 뇌 그릇의 크기는 9세까지만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이후는 아무리 노력해도 키울 수 없는 임계기가 오기 때문에 유아 교육의 핵심은 9세까지 얼마나 뇌의 그릇을 키우느냐에 있다고 한다. 사람과 동물에게는 어떤 시기가 지나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학습이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한계 시기가 있는데 이를 ‘임계기’라고 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뇌는 신체의 성장보다 빠르게 자라 9세에 이미 완성된다. 이처럼 뇌만 발달하는 것은 다른 동물에게서는 볼 수 없는 인간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본능에 기인하는 낡은 뇌와 이성과 논리, 제어의 기능을 하는 새로운 뇌로 구분한다. 하지만 유아기는 새로운 뇌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상태.. 더보기
어느 애주가의 고백 (다니엘 슈라이버) 본 도서는 독일 출신의 비평가이자 기자 출신인 다니엘 슈라이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알코올에 중독되었으며 술로 인해 하루하루가 피폐해져 가는 일상과 술이 어떻게 정신과 영혼을 점점 더 황폐화시켜 가는지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알코올 의존증을 어떠한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지 그리하여 누구나 술 없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정리하여 서술한 책이다. ◯ 나는 언제부터 술을 마셨을까? 어릴 적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영화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영화는 보는 내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함과 온몸을 짜릿하게 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주었다.. 아하 이래서 영화를 보는구나. 그때부터 난 액션물이나 오락물보다는 보고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주는 영화를 찾아봤던 것 .. 더보기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 (칼 비테) 게임을 통해 흥미를 불러일으켜 글자와 언어를 가르치고, 언어 감각을 키운 후에 외국어로 대화를 통해 교육하고, 같은 이야기를 여러 언어로 읽게 하며, 다양한 분야를 광범위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또한 주입식 교육보다는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게 실감 나는 교육을 하고 놀이와 게임을 통해 아이의 능력을 키우는 등 이 도서는 칼 비테가 아들 칼 비테 주니어를 키우면서 임신 준비부터 태교, 유아기를 거쳐 성인에 이르기까지 실천한 여러 가지 교육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 아이를 우습게 보지 마라. 칼 비테가 주장하는 교육 방법 중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인성교육이었다. 물론 칼 비테의 조기교육과 적기교육 또한 이 도서를 읽고 다르게 생각했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인성과 본성에 대한 것은 어릴 때부터 .. 더보기
역행자 (자청) ◯ 역행자란 무엇인가? 저자는 인간은 누구나 자유의지가 있다고 착각하여, 언젠가는 행복이 곧 올 거라 믿고 더불어 부자가 될 거라는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유전자와 본성의 명령대로만 살아가는 꼭두각시이기 때문에, 평범함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고 언급한다. 다시 말해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과 유전자의 명령을 역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것은 곧 순리자가 아닌 역행자로 살아가는 방법임을 강조하며 아래와 같이 7단계의 행동 지침서를 제시한다.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유전자와 본성의 꼭두각시로 살아간다. 그래서 평생 평범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하게 산다. 본성에 따라 결정된 인생을 사는 자, 이들은 '순리자'다. 그러나 5퍼센트의 인간은 다르다. 그들은 타고난 유전자.. 더보기
아빠의 첫 돈 공부 (박성현) 월급쟁이들의 최선은 오직 절약과 저축 올해로 직장생활 14년 차 결혼 전까지 매달 80만 원씩 3년 정기적금으로 3천만 원을 모았었다. 저축한 3천만 원으로 금리 5% 정기예금을 가입하였더니 1년 후 이자로 150만 원의 이익을 볼 수 있었다. 여유 돈을 은행에 맡겼더니 생각하지도 않던 13월 월급이 들어오다니, 너무 기쁘고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난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빚지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 학창 시절에도 옆 짝꿍에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돈을 꾸게 되면 다음 날에는 꼭 갚아줘야 마음이 놓이는 성격이랄까. 그래서인지 내가 노력해서 얻는 이외의 수입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며, 내가 오직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절약과 저축이 전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는 것은 생.. 더보기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김범준)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꿈꾸고 싶다면 투자수단으로서의 책 읽기를 하여라 책 읽기에는 순서가 있다. 저자는 책을 읽는 순서를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표지 → 저자 → 머리말 → 맺은말 → 목차 → 다시보기 → 본문 → 다시 책 찾기 (표지) 표지를 보고 이 책이 나에게 맞을 것인가 아닌가를 우선 판단한다. 표지는 저자와 편집자가 이 책을 어떤 색깔로 독자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 비전문가가 쓴 책은 논리성과 엄밀성이 떨어지며 근거가 약할 수는 있지만 비전문가들의 현장감과 경험담이 오히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저자의 주변을 상상하며 나와의 관련성을 생각하며 책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머리말) 머리말에는 책을 집필하게 된 계가 배경, 전체 내용의 요.. 더보기
완전한 행복 (정유정) 소설속으로 “엄마는 오리 먹이를 잘 만든다. 필요한 도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식도, 뼈를 토막 내는 칼이다. 손도끼처럼 생겼고 손도끼만큼 무겁다 두 번째로 뼈 칼이 있어야 한다. 뼈에 붙은 살을 바르는 길고 날카로운 칼이다. 손질이 끝난 고기는 찜기 두 개에 나누어 삶는다. 다 삶은 살코기는 민서기에 갈고 뼈는 믹서기로 간다.” 소설 초반에 지유의 눈에서 읽혀지는 엄마의 오리 먹이 만드는 장면을 난 진짜 오리 먹이를 만드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다시 이 문장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소스라치게 도리질을 하게 되었다. 세상의 어떠한 것도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여자 신유나는 결함도 결핍도 없는 완전성의 우주를 완전치 못하게 하는 불행의 가능.. 더보기
더 해빙(The Having) (이서윤) 불안에서의 해방 이 도서에서 말하는 해빙은 결국 “지금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크든 작든 돈을 쓰면서도 내가 그만큼의 돈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내가 열심히 번 돈으로 “이것도 살 수 있고, 저것도 사 먹을 수 있구나” 라며 충분히 느끼는 것. 더불어 해빙과 낭비를 철저히 구별할 줄 아는 스스로 만들어 놓은 마음 신호등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대부분은 ‘결핍’에 집중하며 산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에 초점을 맞추며 살다 보니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고 그렇기에 정작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잊게 되는 듯하다. 도서에 의하면 우리 마음속에는 두 개의 자석이 있다고 한다. 한쪽은 불안과 긴장이며, 다른 한쪽은 기쁨과 편안함이다. 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