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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통신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서 '엔데믹'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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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ㅣunsplash

 

오늘 자 기사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고 사실상 코로나19엔데믹으로 선언했다 합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코로나19를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감염병 등급도 2급에서 4급으로 내리는 방안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의무가 아직 유지되고 있는 병의원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등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고 시행 시점은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지난 20201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례로 34개월만에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사라지게 되는 거네요.

 

자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기에는 아쉬우니 오늘은 요즘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용어인 팬데믹과 엔데믹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팬데믹(Pandemic)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대규모 전염병을 뜻합니다.

대부분의 인구가 면역을 갖지 못한 새로운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해 노출되는 경우 발생하며, 매우 높은 감염률과 사망률을 동반하죠. 대표적인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이 COVID-19가 이에 해당합니다. COVID-192019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하여 전 세계로 확산되었으며, 매우 높은 전파력과 사망률로 인하여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켰습니다. 이외에도 1918부터 1919년에 걸쳐 발생한 전염병인 흑사병과 스페인독감 등이 있으며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블랙 데스(Black Death, 흑사병)

 14세기 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한 전염병으로 추산에 따르면 약 7천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발목과 손목 부분에 검은색 점액체 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스페인 독감 (1918-1919)

 스페인 독감은 1918년부터 1919년에 걸쳐 발생한 전염병으로, 대규모의 사망자를 야기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5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감염되어 5천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전염병은 병원체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였으며, 대부분의 사망자는 20-40대의 비교적 어린 성인들이었습니다.

 

아시아 독감(Asian Flu)

 1957년 발생한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추산됩니다.

 

콜레라(Cholera)

 장내 세균인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장내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에 의해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켰습니다. 19세기에는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대규모 발생하여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켰습니다.

 

천연두(Smallpox) 

 과거에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켰으나, 현재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한 대규모 백신접종으로 대부분 제어되었습니다. 감염자의 몸에 발진이 생기며, 이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볼라 (2014-2016) 

 에볼라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서아프리카를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발생한 전염병으로, 높은 사망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볼라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며, 전 세계적으로 약 24천명 이상의 감염자와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19-현재

 2019년부터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팬데믹입니다. 이 전염병은 병원체가 SARS-CoV-2 바이러스이며,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 이상의 감염자와 수백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반면에 엔데믹(Endemic)은 특정 지역이나 인구 집단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전염병을 뜻합니다.

이는 지역적으로만 확산되며, 대부분의 지역 주민은 해당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보유하고 있죠. 엔데믹은 대개 경제적, 인적 피해가 적으며, 대부분의 경우 관리 가능한 수준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말라리아가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열대 지역에서 매년 수천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질병이지만, 대부분의 지역 주민은 말라리아에 대한 면역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감염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팬데믹과 엔데믹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파 범위와 인구 면역력의 차이입니다.

팬데믹은 대부분의 인구가 면역을 갖지 못한 새로운 전염병에 대해 노출됩니다. 이에 반해 엔데믹은 특정 지역이나 인구 집단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전염병으로, 대부분의 지역 주민은 해당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과 엔데믹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죠. 엔데믹은 균주의 변이나 변이된 균주의 확산으로 팬데믹으로 변화할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에는 팬데믹으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경우 지역적인 엔데믹으로 발생하지만, 일부 변이된 균주가 발생하면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키는 팬데믹으로 발전할 수 있는거죠.

 

또한, 팬데믹과 엔데믹은 질병 관리와 예방에 있어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팬데믹은 국제적으로 대규모 대응이 필요하죠. 대규모 검사와 추적, 격리 및 치료 등 국제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반면에 엔데믹은 지역 사회와 의료 시스템에서의 관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 조치, 백신 개발과 보급, 치료 및 감염 확산 방지 등이 필요한 거죠.

따라서, 팬데믹과 엔데믹은 전염병의 확산 정도에 따라 구분되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질병 관리와 예방에서도 중요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전염병의 예방과 대응을 위해서는 이러한 차이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오늘은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에 대한 향후 방역 조치 방안과 팬데믹과 엔데믹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하루만 버티면 내일은 즐거운 불금이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도 열심히... 날씨만큼이나 활기찬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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