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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경제상식] 소비효과(밴드왜건 효과, 스놉 효과, 배블런 효과, 언더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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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사한 벚꽃이 다 지고 오늘은 가뭄에 허덕이는 목마른 토지에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반가운 봄비가 내리네요.

 

오늘은 소비자가 물건과 제품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소비효과들이 있는데 그중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인 밴드왜건 효과, 스놉 효과, 배블런 효과, 언도독 효과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진 출처 unsplash

 

 

 

밴드왜건 효과 (band wagon effect) [ 편승 효과]

 

 밴드왜건 효과는 서부 개척 시대의 역마차 밴드왜건에서 나온 말로,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요란한 음약을 연주하는 밴드왜건(악대차)를 선두에 세우게 되는데 그때 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라가고,

그 광경을 본 다른 사람들도 뭔가 하는 호기심에 그 뒤를 우르르 쫓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밴드왜건 효과는 특정 상품의 수요가 가격이나 품질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수요에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편승 효과라고도 하는 이 효과는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 현상으로 남이 가지고 있으니 나도 갖고 싶은’ ‘남이 사니깐 나도 사고 싶은심리 즉 나보다 나은 사람이나 다수가 하는 것을 따라 함으로써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심리에서 나온 행동이다.

소비자의 구매를 부추기는 밴드왜건 효과는 홈쇼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진 임박이라든가 과거에 유행했던 허니버터칩이나 최근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포켓몬 빵 등이 밴드왜건 효과의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스놉 효과 (snob effect) [ 속물 효과]

 

 밴드왜건 효과와는 반대되는 흔히 속물 효과라고도 부르는 스놉 효과는 부자들의 경우 일반 대중들이 사는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은 사지 않고 고급지고 비싼 제품을 사며 심지어 자신의 소비행태를 남들이 따라 하는 것을 싫어하는 심리에서 나온 효과이다. 다시 말해 타인의 사용 여부에 따라 구매 의도가 증가하는 효과가 밴드왜건 효과라면 반대로 타인의 사용 여부에 따라 구매 의도가 감소하는 효과가 스놉 효과인 것이다. 즉 다른 사람이 구매한 물건이나 유행하는 재화는 수요가 떨어지는 효과를 말한다.

 
 

배블런 효과 (Veblen effect) 

 

 소비재의 가격이 오르는 데도 불구하고 수요가 증가하는 효과로 이는 특정 계층의 허영심 또는 과시욕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이다.

보통 고전 경제학에서는 수요와 가격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적어지고 가격이 내리면 수요가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미국의 사회 경제학자 베블렌은 1899유한계급론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지각없이 행해지는 심리로 인해 가격이 오르는 물건에 대해 높은 수요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생긴 경제 용어이다.

명품백, 명품족, VIP 마케팅 등은 상류층의 과시욕을 기반으로 하는 베블렌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언더독 효과 (Underdog effect) 

 

 언더독은 싸움에서 진 개란 뜻으로 대중은 약자에게서 동병상련을 느끼는 심리가 있어 게임이나 시합에서 약자에게 연민을 느껴 이기기를 바라는 효과를 말한다.

예상치 못한 결과나 약자의 성공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이에 따라 더 많은 주목과 논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언더독 효과는 우리가 기대하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타날 때의 감정적인 반응을 포함하여, 사회적인 현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언더독 효과의 예로는 2016년 월드시리즈에서 약한 팀이라고 여겨진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우승을 한 경우라든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치 못한 승리를 차지한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오늘은 소비효과 중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4가지 효과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유쾌한 일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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