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효과와 소득효과는 경제학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이 용어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넘어가야 다른 용어와 개념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늘은 대체효과와
소득효과의 개념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대체효과 (Substitution Effect)
대체효과는 제품 간 상대가격 변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싸진 제품은 구매량이 줄고,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제품은 구매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물론 실질소득의 불변을 전제로 했을 경우입니다.
다시 말해 대체효과는 상승하는 가격에 대해 소비자가 대체품으로서 더 저렴하거나 더 효용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말하죠.
예를 들어 커피와 차는 서로 대체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만약에 커피의 가격이 오르게 되면 소비자들은 커피 대신 차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는 가격이 비싼 상품을 대신하여 가격이 더 저렴한 대체 상품을 선택함으로써 가격변화에 대응하려는 소비자의 선택 변화를 나타내죠.
따라서 대체효과는 소비자의 선택이 가격 변화에 반응하여 어떻게 변하는지를 나타내므로, 상품가격과 소비 패턴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득효과 (Income Effect)
소득효과는 특정 제품의 절대가격 인하 또는 인상으로 인한 실질소득 증·감에 의해 제품 구매량이 변화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이 또한 제품 간 상대가격 불변을 전제로 합니다.
다시 말해 상품가격이나 수요의 변화로 인해 소비자의 구매력이 변하게 되어 구매하는 상품의 양이나 종류가 바뀌는 경제학적 개념이죠.
수박이 한 통에 10,000원 하던 것이 반값인 5,000원으로 판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5,000원이라는 실질소득을 증가시켜 그 상품의 구매력이 늘게 되며 이는 곧 소득이 증가해 수요가 증가하는 효과와 동일하게 됩니다. 반대로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가격의 상승이 소비자의 실질소득을 감소시켜 그 상품의 구매력이 줄어들게 되겠죠.
그런데 소득효과는 대체효과와는 다르게 재화 가격이 하락하여 실질소득이 증가하였다고 해서 수요가 꼭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하락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000원 하던 삼겹살이 8,000원으로 가격이 줄었다고 해서 삼겹살을 더 사 먹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유가 생겼으니 소고기를 사 먹어서 삼겹살 소비가 줄어드는 경우죠.
이런 경우 삼겹살을 열등재라고 합니다.
반대로 재화 가격이 올라서 실질소득이 감소했음에도 소비와 구매량이 늘어나는 경우로 이를 위풍재라고 합니다.
대체효과와 소득효과 예시
예시를 통해 두 개념을 자세히 자세히 이해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빵 가격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상승한다고 가정했을 때 소비자는 두 가지 효과를 경험하게 됩니다.
◼ 대체효과 : 빵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는 빵 대신 다른 식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빵 대신 고구마나 샌드위치 또는 분식을 선택할 수 있죠
◼ 소득효과 : 빵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의 구매력은 감소합니다.
예를 들어 1,000원 일때는 10개를 살 수 있었던 빵이 이제는 8개밖에 살 수 없어 구매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양면적 효과와 상호 배타적 관계
경제학에서 상품 가격 변동으로 인한 구매량 변화를 상대가격 변화에 의한 것과 실질소득 변화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는데 결국 상대가격 변화에 의한 것을 대체효과, 실질소득 변화에 의한 것을 소득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품의 가격 변동은 결국 실질소득(구매력)의 변화를 주기 때문에 양면적 효과를 유발하게 되는 거죠.
어떤 상품가격이 하락할 때 그 상품의 수요량에 미치는 영향은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격의 하락이 소비자의 실질소득을 증가시켜 그 상품의 구매력이 늘게 됩니다.
이는 소득이 증가해 수요가 증가하는 효과와 동일한 것이죠.
다른 하나는 버터와 마가린과 같은 동일한 용도의 물건이 있을 때 버터값이 내리면 그때까지 마가린을 사던 사람이 버터를 사게 됩니다. 이것은 실질소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대 가격변화에 의한 효과인 거죠.
전자를 소득효과, 후자를 대체효과라고 한다.
◼ 대체효과 : 가격 ↓ 소비 ↑ / 가격 ↑ 소비 ↓
◼ 소득효과 : 가격 ↓ 소비 ↑ 정상재
소비 ↓ 열등재 (예) 삼겹살, 연탄 등
가격 ↑ 소비 ↓ 정상재
소비 ↑ 사치재 (예) 명품, 부동산 등
오늘은 경제 상식용어인 대체효과와 소비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수요법칙에 예외가 되는 기펜재와 위풍재를 공부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
아는 것이 너무 없으니 경제 공부 너무 어려운 거 같아요. 이제 시작인데 걱정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유쾌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경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상식] 금리와 기준금리 (10) | 2023.04.17 |
---|---|
[경제상식]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 (4) | 2023.04.13 |
[경제상식] 소비효과(밴드왜건 효과, 스놉 효과, 배블런 효과, 언더독 효과) (12) | 2023.04.05 |
[경제상식]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6) | 2023.03.31 |
[경제상식]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금리와의 관계 (37) | 2023.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