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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통신

이독 (이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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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저 ㅣ 차이정원 ㅣ 2018년 02월 20일

 

 과거 이지성 작가의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라는 책을 본 적 있다.

삶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바꾸기 위한 필수 조건은 독서라고 강조하는 이 책은 나에게 있어 어쩌면 독서의 시작이었으며 빈약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독서를 할 수 있게끔 동기 부여를 해 준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현재 일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는 듯하다. 일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일독이란? 그리고 이독과의 차이

 

 첫 번째 미션 무조건 두 권 읽기로 책 읽는 흥미를 부여하고, 두 번째 미션 ‘10033권 읽기로 단순한 독서가 아닌 내용 그 이상의 즐거움을 느끼고, 세 번째 미션 ‘100일 동안 CEO 10인 만나기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며, 자신의 삶에 적용해서 변화를 이끌어 내며, 1365권 슈퍼 리딩까지 등을 말한다. 다시 말해 일독은 매일 꾸준히 독서하는 독서 습관을 잡기 위한 기초라고 할 수 있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필수다, 생존이다,
가장 돈을 적게 들이면서도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자기 계발의 왕도 다부터 책을 읽으면
생각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면, 행동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

 

 

 반면 이독은 이독 노트, 이독 스크랩, 감사 일기, 백독 백습 등 성공하는 사람의 마인드로 생존을 넘어 성공의 참된 의미를 알려 주는 삶을, 실천하는 독서를 의미한다.

 

변화의 시작, 문제는 책이 아니다.

 

 본 도서의 주인공인 고현성은 성공한 작가 이지후를 만나면서 이독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과거 일독의 미션을 열심히 수행한 현성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독서 권태기를 느끼면서 자신이 하는 독서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지후가 알려주는 이독을 통해 좀 더 효율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성공으로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석세스 리딩(success reading)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독서를 통해 생각을 변화시키고, 행동을 바꾸고, 자신이 꾸었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독서의 두 번째 단계인 ’이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독에서 이독으로

 

(이독 노트) 책을 읽은 후 떠오르는 대로 느낀 점을 적되 맨 마지막에 한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지금 당장 필요한 한 가지 행동을 선택하여 한 가지 생각과 한 가지 행동을 매일 실천하면서 습관으로 몸에 익힌다.

 

One thought, One action
원하는 미래를 만들겠다고 맹세했다면 그 맹세에 맞는 결정을 하자.
액션! 매일 이독 노트에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실천 사례를 쓴다.

 

 

(이독 스크랩) 한 달에 한 명씩 자신이 동경하는 성품을 지녔거나 인생의 업적을 성취한 사람들 중 지금 현재 역할 모델이 될 만한 인물을 선택한다, 자서전, 평전, 기사, 연설문 등 그 사람에 대한 자료를 찾아 스크랩한 후 실제로 그 성공을 가능하게 한 힘, 생각, 영향력을 찾아서 정리한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도 그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이 분석하고 공부한다.

 

If you can dream it, you can do it
꿈을 꿀 수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할 수 있다.

 

(감사 일기) 거창한 일보다 일상의 소박한 일들을 놓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감사한 일이 생각나면 바로 적는다. 감사한 일이 떠오르지 않으면 앞으로 감사하게 될 일을 상상하며 적고 정기적으로 읽으면서 나의 감사 내용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지켜본다.

 

또한 이지성이 현성에게 정주영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앨버트 칸 <첼리스트 카잘스, 나의 기쁨과 슬픔>, 존 템플턴 <템플턴 플랜>, 메리 케이 <메리케이:당신은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다.> 등의 책을 추천해 주면서 정주영부터 메리 케이까지 그들의 행동을 자신의 삶에 억지로 끼워 맞추듯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방식을 자신의 방식으로 현실에 맞는 실천 방법을 찾아내 행동으로 적용하고 옮기려고 하는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카프카의 말을 인용하여 다시 한번 ’’ 책은 도끼라고 말한다. 독서를 통해 생각을 변화시키고, 변한 생각은 행동을 바꾸게 하고, 바뀐 행동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얼어붙은 바다, 즉 우리 안의 얼어붙어 있는 무언가를 부수는 행위가 독서라고 말이다.

 

사람은 보통 적당히 게으르고 싶고,
적당히 재미있고 싶고,
적당히 편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런 '적당히'의 그물 사이로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빠져나가게 하는 것처럼
우매한 것은 없다.

 

실천하지 않는 독서는 죽은 독서

 

 결국 이 책의 최대 키워드는 실천이다. 매일 같이 소중한 시간을 들여 책을 읽은들 실천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백날 하는 독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이다. 비단 이 책뿐만 아니라 세상의 나와 있는 모든 책들은 독자로 하여금 자 봐봐 나에게 성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과 노하우가 있으니 읽고 한번 해봐 나처럼 해본다면 너도 달라질 수 있어, 나처럼 성공할 수 있다니깐끊임없이 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읽는 순간의 설렘과 흥분은 잠시일 뿐 책을 덮은 즉시 그러한 마음은 곧장 사그라든다. 그렇기에 우리의 인생은 항상 제자리걸음인 것이다.

 

지행합일(知行合一), 아는 것을 행동과 일치시키는 것
실천하지 않는 독서는 죽은 독서이다.

 

저자가 말하듯이 독서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태도인듯하다. 내가 왜 독서를 하는지, 독서를 하는 이유를 자신에게 끊임없이 치열하게 되물어야 한다. 능동적으로 독서를 대하고 무엇을 끄집어낼지 항상 고민해야 하고 책을 읽는다는 것을 단순한 취미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나를 알아가고 내면의 부족함을 깨우치고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배우고 실천한다면 나에게도 언제 가는 소소한 변화가 찾아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항구에 머문다면 분명 안전할 것이다.
거친 파도에 시달릴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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