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핼러윈 파티에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압사 사고로 30일 11시 기준 사망 151명, 부상 82명 등 사상자 23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희생자는 20대가 가장 많으면 그중 19명은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29일 저녁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목격자에 따르면 " 좁고 가파른 클럽 골목에서 위에서 사람들이 미니깐 도미노 마냥 소리 지르며 쓰러졌다" 면서 "밑에 사람들이 쓰러진 걸 모르는지 계속 밀어서 정말 죽는구나 싶었다."라고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사고위치는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옆 골목과 세계음식거리 내리막길에서 발생하였으며 당시 가계 입장 대기 등의 이유로 해밀톤 호텔 옆 한 골목에 단시간에 많은 인파가 몰려 참사가 발생했다. 라고 전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내리막길로 된 폭 3.3m 정도의 좁은 골목이다.
29일 오후 10시20분께부터 소방당국에 이태원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 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800명 이상의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였으며, 서울시장은 유럽출장 중 급거 귀경길에 올랐다.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것은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두번째이다.
이송 병원은 순천향서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일산 동국대병원, 보라매 병원 등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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