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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이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하며 3%대 초반까지 낮아졌다는 기사가 났네요. 이는 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상반기에 큰 폭으로 상승한 물가는 기저효과의 영향도 받았습니다. 여기서 기저효과란 경제지표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그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는 착시현상을 말하는데요. 다시 말해 작년 상반기(기준시점)에 물가가 너무 크게 오른 나머지 상대적으로 현재(비교시점) 물가가 크게 떨어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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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2020년=100)로 작년 동월(107.56) 대비 3.3%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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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상승률 계산 (111.13-107.56)/107.56 ×100 ≒ 3.3%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라고 합니다. 또한 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에 5.0%에서 올해 1월에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부터 4월까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네요.
통계청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인 김보경씨는 "기저효과가 많이 작용하면서 소비자물가 총지수 상승률이 5%대에서 3%대로 하락한 것 같다"고 설명하였는데요. 품목별로는 석유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8.0% 하락했으며, 2020년 5월 이후 3년 만의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경유는 24.0%, 휘발유는 16.5%, 자동차용 LPG는 13.1% 각각 하락하였네요. 석유류는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해 -0.99% 포인트의 기여도를 보여, 이는 이전 달의 -0.90% 포인트보다 더 큰 마이너스 폭입니다. 따라서 석유류는 물가상승률을 약 1% 포인트 정도 낮추는 역할을 한 것이죠.
한편, 농·축·수산물은 작년 동월 대비 0.3% 하락하여 물가상승률을 0.03% 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23.2% 상승했습니다. 전기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체 물가에 23.7%의 기여도를 가졌으며, 이는 두 달 연속으로 20%대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외식 물가도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여 외식 가격은 6.9% 상승했고, 이는 물가 상승률을 0.90% 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월세와 전세는 작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으나 최근 전셋값 하락세와 맞물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도 전체 소비자물가의 둔화 속도보다는 더 느리게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3% 상승하여 전월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또한,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률도 4월에 비해 5월에는 0.1% 포인트 하락한 3.9%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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