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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통신

타이타닉 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 탑승자 5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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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연합뉴스

미국 해안경비대는 전 세계의 도움을 받았지만 탑승자들을 구출하지 못한 채로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의 사망자들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해안경비대는 현지 시간으로 22일, "타이타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에 탑승한 5명의 승객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타이타닉호 관광을 위해 출발한 타이탄은 잠수 시작 후 18일 오전 1시간 45분이 지난 후 연락이 두절 되었죠.
해안경비대는 조사 결과 "타이탄" 잠수정의 잔해인 5개의 구조물, 특히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을 해저에서 발견한 것을 근거로 내부 폭발 사고로 인한 사고로 결론 내렸습니다.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 존 모거는 브리핑에서 "해저에서 발견된 잔해는 이 잠수정에서 비극적인 폭발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모거 소장은 폭발이 실종 당일에 발생한 것인지, 그 이후에 발생한 것인지는 현재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수색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한 쿵쿵 소리는 실종자들이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이틀 동안 탐지된 수중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네요.

해안경비대 모거 소장은 "가족들에게 사망 추정 사실을 즉시 통보하고, 미 해안경비대와 전체 통합 사령부를 대신하여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탑승자와 잠수정을 회수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지만, 시신을 발견할 가능성에 대해 "해저는 매우 힘든 환경이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오션게이트는 이들을 진정한 탐험가로 손꼽아 세계의 바다를 탐험하고 보호하는 데 깊은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각각의 이름을 거론하였으며, "우리는 이 비극적인 순간에서 이 다섯 명의 영혼과 그들의 가족과 함께할 것"이라고 애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타이탄 잠수정은 1912년에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탐사하기 위해 개발된 관광용 잠수정으로, 6.7m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 없이 이 잠수정을 개발하고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탑승자로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인 스톡턴 러시(61)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겸 탐험가인 해미쉬 하딩(58),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인 폴 앙리 나졸레(77), 파키스탄 재벌인 샤자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인 술레만(19)이 탑승하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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