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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통신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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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저 l 생각의 길 l 2015년 4월 10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유시민 작가가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책이다.

이 책은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서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지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이 책은 첫 번째로 논증의 미학에 대해 다룬다.

뮌헨과 함부르크의 피어싱 논쟁으로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함을 강조한다. 취향 고백이 주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주장을 할 때에는 반드시 타당성을 논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유시민 자신과 관련되었던 소위 아메리카노 논쟁을 예시로 들어 아메리카노 커피와 노동자 민중, 인연과 연결시키는 글을 비판하며 글쓰기에 있어서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두 번째로, 유시민 작가는 '글쓰기에 철칙'에 관해 말한다.

글쓰기를 하려면 발췌 요약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글쓰기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텍스트를 읽고 핵심을 요약하는 훈련을 해야 하며, 텍스트 요약이 논리 글쓰기의 첫걸음임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독해력과 문장 구사력 그리고 요약 능력은 서로 상호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독해력이 좋을수록 요약을 잘하고 요약을 전제로 텍스트를 읽으면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요약을 열심히 하면 저절로 문장 구사 능력이 발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약을 하기 위한 선행조건인 독해력은 무엇일까?

독해력은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그런데 이러한 독해력은 오직 독서를 통해서만 향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글쓰기의 시작은 결국 독서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글쓰기 철칙은 다름 아닌 책 읽기와 글쓰기이다. 무엇이든 많이 하면 할수록 잘하게 되는 건 당연하다. 글쓰기에는 왕도가 없다는 뜻일 것이다. 많이 읽고 많이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저자는 민주화운동을 할 당시 선배들이 글 쓰는 일을 자주 시켰으며 이후에도 숱한 성명서, 선언문 홍보 전단, 팸플릿, 리플릿 등을 쓰며 글은 쓰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는 것을 직접 몸으로 체험했다고 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첫째 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쓴다.
둘째, 군더더기를 없앤다.

 

 

세 번째로, 저자는 '잘 쓴 글은 간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장 하나에 뜻을 하나만 담은 단문이 좋은 글이다.

복문은 무엇인가 강조하고 싶을 때나 단문으로는 정확한 뜻을 표현하기 힘들 때 쓰는 것이 좋다.

노래를 부를 때 낮은음과 높은음이 잘 어우러져야 감동이 가중되듯이 강약 없이 계속해서 복문으로 글을 쓰게 되면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문장에서 군더더기를 없애야 한다.

군더더기는 없애버려도 뜻을 전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들이다.

군더더기에는 접속사, 관형사와 부사,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문장성분이 있다. 매번 문장과 문장 사이에 접속사를 욱여넣는 것은 좋지 못한 습관이다. 문장을 간결하게 단문으로 바꾸고 불필요한 접속사를 생략만 해도 글은 압축되고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다.

 

또한 글쓰기에서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 중 하나는 어휘 선택이다.

뜻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문맥에 맞는 단어를 선정하여야 한다.

글 속에서 반복되는 단어는 글을 지루하게 만든다. 문장 안에서 다른 단어와 잘 어울리는 어휘가 풍부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 생각을 깊고 넓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휘를 풍부하게 하는 최상의 방법 또한 오직 독서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쓰기도 노래와 다르지 않다.
독자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잘 쓴 글이다.
많은 지식과 멋진 어휘, 화려한 문장을 자랑한다고 해서 훌륭한 글이 되는 게 아니다.
독자가 편하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것이 기본이다.

 

 

헬스를 통해 근육을 키우듯이 글쓰기에도 근육이 있다.

근육을 많이 사용하여야 근육을 키울 수 있듯이 글쓰기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이 써봐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글을 쓸 수 있다는 마음으로 무조건 쓰는 것이 정답이다.

또한 글을 쓸 때는 무엇을 쓰는지 주제를 명료하게 하고 꼭 필요한 사실과 정보만을 담아야 한다.

사실과 정보를 논리적 관계로 묶어주고 정확한 어휘를 선택해서 말을 하듯이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중복 어휘를 피하고 군더더기를 제거함으로써 글을 최대한 압축해 나간다면 점점 더 좋은 글에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저자의 글쓰기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을 느낄 수 있었으며,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예시와 실제 사례를 통해 이론을 설명하는 방식은 이해하기 쉽고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해 준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나는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나름대로 글을 쓰는 데 있어서 노력하고 있었지만, 유시민 작가의 조언과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면서 나의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열정과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글쓰기에 대한 유익한 팁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훌륭한 책이다.

유시민 작가의 다양한 예시와 설명을 통해 어떻게 효과적인 글을 쓸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으며, 개인적인 글쓰기 기술의 향상과 함께 전문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단순히 글을 쓰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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