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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통신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박성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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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혁 저 l 다산북스 l 2022년 10월 1일

 

 

서론

 

이 책은 박성혁 작가가 자신의 공부 경험과 마음가짐을 공유하는 힐링 에세이이다.

작가는 학원 하나 없는 시골 마을에서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서울대 법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에 동시에 합격한 성과를 이뤘다. 이 도서는 공부의 본질과 의미를 알려주고, 공부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본론

 

이 책은 총 PART 4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은 작가가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열다섯 살 때까지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아, 유치원생 수준의 지식밖에 없었다고 한다.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친 한심스럽기 짝이 없는 비참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미래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 그 생각의 끝에는 공부를 해보겠다는 결심과 마주하게 된다. 오직 ‘해볼래’ 하는 마음 하나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계획’이라는 것을 세우는데,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2까지의 놓쳐 버린 공부를 따라잡기 위해 “매일 5분 더”라는 마음가짐으로 무장을 한다. 이렇게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 공부량을 늘린 저자는 머릿속이 공부로 흠뻑 젖는 경험을 하게 된다. 비참해 보였던 자신의 모습이 공부를 통해 반짝거리는 눈빛과 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설렘으로 승화된 것이다.

 

 

“내 인생은 단 한 번뿐이고,
나는 세상에서 내 인생을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할 사람이다.”

 

 

 

PART 2에서는 공부하는 마음을 다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라고 말한다. 공부는 자신의 삶을 존중하고, 성장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진정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첫째, 내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는 것은 내 인생에게 미안해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

둘째, 결심하는 순간, '지켜질 결심' 따로 '후회할 결심'이 따로 있다는 마음가짐.

셋째, 공부는 나를 영혼이 강한 사람으로 단련시킨다는 마음가짐.

마지막으로 넷째, 고생 좀 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진다는 마음가짐이다.

작가는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면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자신의 미래는 성공에 좀 더 가까워진다고 말한다.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습니다.”

 

 

PART 3은 공부하는 마음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언급한다.

저자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말고,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라고 말한다. 스스로 공부 성적을 기록하고, 공부 시간을 측정하고, 공부 목표를 설정하고, 공부 방법을 개선하고, 공부 결과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 장점을 어떻게 활용하고,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 공부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렇게 공부 스타일을 찾고, 적용하면서 점진적으로 공부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하는 행동을 뇌가 받아들이고 그 행동을 습관으로 저장하는 데는 21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곰이 사람으로 변신하는 시기도 삼칠일, 7일이 3번, 즉 21일, 달걀이 부화하여 병아리로 탄생하는데도 21일이 걸리듯 익숙하지 않은 행동을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만들고 싶다면 21일간 버티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하며 아래와 같은 7가지 습관을 언급한다.

 

(공부자세) 수직으로 꼿꼿하게 앉는다.

(집  중  력)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한다.

(노트정리) 겉모양이 아닌 알맹이에 집중한다.

(마음가짐) VIP석은 뺏어서라도 차지한다.

(건       강) 좀처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쉬는시간) 쉬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정리정돈) 정신상태를 정리 정돈으로 증명한다.

 

 

“공부하면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공부 잘된 날 하루를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가방을 싸던 순간이다.”

 

 

마지막 PART 4는 마음을 붙잡는 방법을 제시한다.

공부를 하는 과정까지 우리는 참으로 많은 핑계를 가지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주변이 시끄러워서, 추워서, 더워서, 공부할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선생님이 나랑 안 맞아서, 학교가 좋지 않아서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불평, 불만을 앞세워 우리는 말한다.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할 수 없는 거라고.” 하지만 이것은 단지 공부할 환경과 조건이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공부할 마음가짐이 갖추어지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책에서 들려주는 ▲잭 런던 ▲소피 제르맹 ▲프레더릭 더글러스 ▲이우근의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 공부하고 있음을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다.

 

 

"믿는다, 나는 믿는다,
나는 너를 믿는다!"

 

 

총론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난 공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공부는 단순히 성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풍요롭고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며.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발견하고, 꿈과 목표를 계획, 달성하여, 성장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이렇듯 공부는 자신의 인생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즐기는 것이다.

본 도서는 나에게 공부의 본질과 의미를 알려주고, 공부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공부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가짐 충전을 위해 충분히 휼륭한 도서라고 생각한다.

책의 표지에 적혀 있는 문구와 같이 나 또한 책장을 덮고 난 뒤 오늘과 달라질 내일의 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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